🎃 나는 알콜 프리~ 그래서 안 취해🥤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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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는 벅차지만, 뒤처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레터

"힙해져 보려고 따라다니는 것도 지쳤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도 아니고

호박 중에 제일 힙한 호박 될래!"

이번 주 호박레터 주제🔍

알코올 순한맛 즐겨 보기

안녕 펌즈👋 혹시 술 좋아하는 편이야? (미성년자 펌즈라면 당연히 아니겠지만🤍) 나는 부끄럽게도 한동안 굉장한 알코올 러버였어😵 물론 지금도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줄이고 있어. 하루하루 지날수록 떨어지는 체력 덕분에 평일에는 거의 술 약속을 잡지 않고 말이야. 하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잔하는 그 순간이 그리울 때가 있더라. 친구를 만났는데 술을 마시자니 다음날이 두렵고, 카페에 가자니 뭔가 2% 아쉬운 마음이 들고🤔 그래서 이번 호박레터에서는 기분 좋게 논알코올&저도수 술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 왔어. 이번 취재를 통해 꼭 취하지 않더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달았는데, 펌즈 마음에도 들면 좋겠다! 그럼 우리 모두 짠- 하고 떠나 볼까?🍸

📢 호박레터 발송시간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7시로 변경됐어! 이제 펌즈에게 더 일찍 달려올게🧡

70년대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한옥 뷰와 정원이 펼쳐진 오설록 티하우스를 소개할게🏡 '오설록'이 차(tea)로 유명한 브랜드인 거 알지? 그렇다고 논알코올 특집이라고 단순히 술 대신 차를 마시라고 추천하면 재미없잖아😏 오설록 차를 구매할 수 있는 1층과 카페가 있는 2층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바설록이 나타나. 이곳에서 국내 최정상 바텐더들이 만든 티 칵테일을 만날 수 있어🍹 모든 칵테일은 핑거 티푸드와 칵테일에 들어간 베이스 티 원액, 설명서와 함께 나와서 더 다채롭게 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복원한 자개장 일부를 유리 수납장과 화장실 벽면에 활용했다고 해. 한국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티 칵테일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더라고. 논알코올과 함께 분위기를 놓치고 싶지 않은 펌즈들이라면 99% 만족할 거야💖

🔗 바설록 홈페이지

⏰ 월-목 11:00-21:00 / 금-일 11:00-22:00

👣 안국역 도보 10분

💸 텐저린 북촌 슬링 16,000

이번엔 낮에는 브런치 카페, 밤에는 와인바로 운영되는 브런치&와인바 다이빙룸으로 가 보자. (급 상황극🎬) 포근한 주말, 브런치와 와인 한잔하려 했는데 앗❗ 이럴 수가 오후에 중요한 일정이 있는 걸 깜빡했네😲 이런 멋진 비주얼의 음식 앞에서 왠지 콜라 캔을 따는 게 왠지 내키지 않는데... 흠 다시 메뉴판을 열어 보니 다행히 무알코올 모히또가 있구만🍸🤍 덕분에 예쁜 사진과 함께 기분도 지킬 수 있는 멋진 주말이었다👍 ··· 라는 에디터의 옛날 추억을 한번 꺼내 봤어 하하! 그때와 장소는 다르지만, 감각적인 공간에서 브런치와 함께 무알코올 모히또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할게. 층고가 높고 새하얀 가구들로 가득해서 따사로운 햇살과 잘 어울리는 곳이야🌞 공간만큼 음식 플레이팅도 굉장히 섬세하고 정성 가득해서 누굴 데려와도 만족할 것 같은 느낌! 좀 아쉬웠던 점은 시켰던 메뉴 중 오렌지 치킨이 닭가슴살 부위라서 고기가 퍽퍽한 느낌이 강하더라고. (닭다리파 펌즈 손들어🍗) 다음에는 치즈가 가득 올라간 다이빙 버거를 먹어 보고 싶네. 한쪽 벽에 가득 전시된 와인도 1병 같이 곁들이면 좋을지도...🤤

🔗 다이빙룸 인스타그램

⏰ 매일 11:30-24:00 / 브레이크 타임 15:30-17:30

👣 남영역 도보 3분

💸 오렌지 치킨 24,000 / 트러플크림 파스타 18,000 / 모히또 9,000 / 글라스와인 12,000

가볍게 한 잔은 괜찮다면 하이볼🍺 어때? 하이볼 맛집 찾는 Tip 2가지를 알려 줄게! 첫 번째, 바로 산토리에서 선정한 '하이볼 명가'를 찾는 거야. 하이볼 맛 뿐만 아니라 안주까지 맛있어야 주는 타이틀이라고 해! 두 번째, 하이볼 머신이 있는지 확인하기! 가장 맛있는 하이볼을 만들 수 있도록 산토리에서 하이볼 머신을 만들었는데 설치하려면 본사 승인이 필요해서 한국에 몇 군데 없다고 해.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완전 하이볼 맛집인 거지!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이자카야 타키가 바로 이 하이볼 찐- 맛집이라는 점✌️ 원래 철판 요리로 유명한 곳이라 안주로는 와규 블랙타이거를 시켰는데 비주얼과 맛은 훌륭했지만 가격 대비 좀 비싸다고 느껴졌어😢 (내가 너무 배고파서 그랬던걸까..?) 하이볼은 하이볼 맛집답게 찐-하고 맛있더라👍 이곳의 인테리어와 소품, 그리고 은은하게 들려오는 J-POP은 마치 일본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 작지만 북적 북적한 작은 일본 술집에 온 것 같았달까? 인천 서구 쪽 번화가에서 떨어진 위치하고 있지만 이미 인천인들에겐 유명해서 주말엔 오픈부터 웨이팅이 있다고 해😓 방문할 펌즈들은 참고!

🔗 타키 지도

⏰ 매일 16:00-03:00

👣 석남역 도보 11분

💸 와규 블랙타이거 37,000 / 메가 하이볼 (짐빔) 15,000

나는 술을 못 하는데 친구는 술을 마시고 싶은, 그런 난감한 상황엔 어떡하지? 🤔 이런 고민을 한 번쯤 해 본 펌즈를 위해서 와인과 얼그레이 하이볼, 커피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SISU를 소개할게! 보통은 낮엔 카페, 밤에는 펍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잖아? 그런데 이곳에선 낮과 밤 상관없이 편하게 알콜 음료도, 논알콜 음료도 즐길 수 있어. 덕분에 친구는 와인 한 잔🍷을 즐길 때 나는 라떼☕️를 마시며 서로 알콜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말씀! 차분한 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테이블 간의 간격이 그리 좁지 않아서 좋았어. (최근에 방문했던 곳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나는 가볍게 혼술 하러 방문했던 터라 크래커에 화이트 와인 한 잔 홀짝였는데, 딱 글라스 와인에게 바라는 깔끔-무난한 맛이었어! 그치만 무엇보다도 가격이 무척 합리적이라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서 메인 디쉬를 맛보지 못한 게 아쉽긴 했지만 🥲 다음에 친구와 함께 재방문해서 꼭 맛보려구! 펌즈도 같이 가 보지 않을래? 🤗

🔗 SISU 인스타그램

⏰ 일-금 12:00-21:00 / 토 13:00-21:00

👣 역촌역 보도 5분

💸 크래커 2,800 / 글라스 와인 7,800

알코올이 별로라면 음악에 취해 보는 건 어때? 레코드바 슬로스에서 말이야🎵 이곳이 위치한 인천 부평 평리단길엔 휘황찬란한 멋진 가게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최애 '바'라서 꼭 펌즈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곳은 평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분위기 좋은 것뿐만 아니라 공간이 넓고 쾌적해서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 레코드 바답게 목요일마다 신청곡을 받아서 틀어 주고 있고, 금/토에는 디제잉이 있는데 바 자리에 앉으면 바로 코앞에서 디제잉을 볼 수 있어! DJ 스케줄은 인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면 돼. 이곳에서 내가 추천하는 칵테일은 바로 파이게피즈야!🍹(난 여기서 이것만 시켜) 무화과 리큐르인 파이게가 들어간 상큼하고 시원한 칵테일인데 너무 맛있어🤤 가볍게 마시고 싶다면 강추!! N주년이라던지 크리스마스 같은 날엔 이벤트나 파티도 열고 있어서 행사가 있는 날에 방문한다면 더 재밌는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 슬로스 인스타그램

⏰ 수-일 19:00-03:00 / 월,화 휴무

👣 부평역 도보 10분

💸 파이게피즈 14,000

난 가끔... 술 대신 음악에 취한다...☆ 🎧

있잖아, 어릴 땐 어른들이 술을 마시고 꼭 '크으-' 하는 게 이해가 안 됐는데 요즘은 내가 술을 마실 때마다 그 소리를 내고 더라고. 펌즈도 혹시 그래? 😳 근데 나는 술 말고도 좋은 노래, 좋은 문장을 만날 때에도 나도 모르게 소리 내서 '크으-' 하게 되더라고. 비단 술이 아니라도 우리를 취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것들이 세상엔 참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이번엔 고심 끝에, 듣자마자 도입부에서 '크으-' 하고 감탄했던 Labrinth의 No ordinary를 펌즈들에게 추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 'Oh, this no ordinary love' 하고 시작하는 도입부를 들으면 펌즈도 끝까지 안 듣기는 어려울걸? 😎

특히 2:20부터 시작되는 하이라이트가 이 곡의 매력을 그리고 Labrinth가 가진 목소리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 주는 부분인 것 같아. 가끔 목소리가 정말 악기 같은 가수들이 있잖아. 나는 매번 Labrinth도 그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거든! 심장 소리를 닮은 묵직한 소리가 무척 매력적이니까 펌즈도 꼭 한번 들어보고 '크으-' 소리가 나왔는지 알려 주라 🤭

노래 들으러 가기 🎧

같이 읽으면 좋을 지난 호박레터

💌 호박레터 23호 : 겨울엔 스키 대신 위스키🏂

알코올 매운맛 버전도 이미 소개 했었다고😎! 위스키 특집

💌 호박레터 9호 : 다시는 K-술을 무시하지 마라 🐲

이왕 마실거! 한국 전통주로 마시겠다(펄럭) K-술 특집

오늘 준비한 호박레터는 여기까지야 👋

호박레터 팀💪 우리가 그동안 알코올 특집을 굉장히 많이 해서 마음속 한구석 술을 즐기지 않는 펌즈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있었어🥺 그래서 이번 논알코올 특집 열심히 준비해 봤는데 마음에 들었길 바라🤍 그리고 논알콜 특집을 신청해 준 펌즈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한 번 더 전할게! 우린 언제나 열려 있으니까 원하는 특집을 말해 주면 조금 느릴 순 있지만 잊지 않고 꼭 들고 올게❣️

지난 호 피드백💌

✅ 너무너무너무 재밌고 제 감성에 찰떡이었어요 ♡

✅ 대리만족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아오바 진짜 가보고 싶어졌다! 근데 가격표가 15.5라서 십오만 원인줄 알고 놀랐다~ 사실 가격표는 꾸준히 잘못 읽고 놀라는 중

감동 별 거 없다...☆ 펌즈들이 재밌다고💛 좋다고💜 가 보고 싶은 장소라고🧡 해 주면 그게 바로 최고의 행복 아니겠어? 지난 호도 재밌게 읽어 준 펌즈들 너무 고마워😘 그리고 엔딩크레딧 영수증의 표기 방법이 헷갈리는다는 의견은 보고 바로 뚝딱뚝딱🔨 고쳐 봤는데 어때? 호박레터 읽고 개선됐으면 좋겠거나, 개인적인 후기, 에디터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펌즈 의견은 언제나 환영이야🤗 그리고 캡쳐 및 인스타 공유도 대환영이니까 주변에 호박레터 많이 알려 주면 더욱 힘이 날 것 같아✨ 그럼 우리는 4/6(목)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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