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한 잔 할까🍹

2022. 8. 10.

🎃 영화 한 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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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는 벅차지만, 뒤처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레터

"힙해져 보려고 따라다니는 것도 지쳤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도 아니고

호박 중에 제일 힙한 호박 될래!"

이번 주 호박레터 주제🔍

영화 특집 즐겨보기

안녕 펌즈! 누군가의 인생 영화를 알면 그 사람의 인생관이 느껴진다는 말 들어봤어?🎥 그만큼 영화라는 건 상대적이면서 나의 취향을 여실히 표현해주는 것 같아. 영화관 혹은 집에서 맥주 한 캔 마시며🍺 여유롭게 영화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번에는 미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서 영화를 좀 더 풍성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이번 호박레터는 서울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 컨셉의 장소들을 모아왔어🕵️‍♀️ 이번 취재를 하면서 영화라는 하나의 콘텐츠를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기막힌 아이디어들을 보며 감탄했는데, 펌즈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제 떠나보자!

by. 호박레터

오늘의 첫 번째 장소는 스토리가 담긴 중식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몽중식이야🍜 예능 식스센스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소개되어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주변에서도 추천이 많길래 치열한 예약을 뚫고 다녀왔어! 우리가 갔을 땐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테마가 진행되고 있어서 만 년짜리 행복을 마음껏 느끼고 왔지. 영화를 안 본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텔러님이 기깔나게 줄거리를 재밌게 설명해주시니까 혹시 영화를 안 봤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어! (사진 속 강렬한 비주얼의 주인공이 스토리텔러님이야👱‍♀️) 그리고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소품과 디테일한 설정을 활용한 요리들 덕분에 눈도 즐거웠지만, 큰 기대를 안 했던 음식 맛도 훌륭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는 점😋 옵션으로 다양한 고량주 페어링도 즐길 수 있으니까 성인이고 술을 좋아한다면 꼭 추가해서 함께 즐겨보길 바라! 예약은 현재 2023년 1월 1일까지 테마들이 공개되어 있으니 영화에 따라 티켓 오픈을 기다리거나 취소 표를 노려보자💨

🔗 몽중식 인스타그램

⏰ 매일 12:00 - 21:30

👣 홍대입구역 도보 12분

이번에는 영화관보다 더 영화를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할게☕ 씨네마포는 영화 상영부터 전시회와 굿즈까지 준비된 '영화' 덕후들을 위한 곳이야. 이곳의 매력은 살짝 숨겨져 있는 반지하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건데 커피는 물론 맥주와 팝콘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공간은 넓지 않지만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 덕에 여기서 본 영화들은 더 낭만적으로 기억되는 것 같아. 혹시 상영되고 있는 영화 말고 다른 영화를 보고 싶다면 사장님에게 살짝 귀띔 드려봐! 다른 사람들이 이미 있다면 좀 곤란하지만 한가로운 시간에는 원하는 영화를 틀어주시거든😎 더운 여름, 목마를 때 그냥 카페가 지겹다면 친구랑 여기서 시원한 음료와 영화 한 편 어때?

🔗 씨네마포 인스타그램

⏰ 12:00 - 22:00 / 월 휴무

👣 상수역 도보 6분

한 달에 한 번만 갈 수 있는 영화 매니아들의 천국 같은 공간👼 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야. 씨네마포와 같은 영화 굿즈 스토어이고,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만 오픈하고 있어. 이곳에선 포스터는 기본이고, 잡지, LP, 영화제 공식 굿즈까지 많은 종류의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 박물관처럼 굿즈가 너무 많아서 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야🤣 원목으로 된 아늑한 공간에 꽉꽉 차 있는 굿즈를 구경하니,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았어. (구석 구석 숨어있는 굿즈들이 많아서 눈에 불을 켜고 구경 해야 해👀) 내 최애 영화를 굿즈로 의미 있게 간직하고 싶다면 강추할게! 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예약이 쉽지만은 않았어💦 인스타그램에 매달 예약 안내를 올리니까 방문할 때 꼭 참고하길 바라.

🔗 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 인스타그램

⏰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12:00-18:00 (예약제)

👣 신사역 도보 10분

우리 영화 한 잔 할까🍸 이게 무슨 소리냐고? 영화를 주제로 하는 칵테일 bar 챕터원에선 가능하다고😋 정기적으로 시즌 영화가 바뀌는데 우리가 갔을 땐 '타짜🎴'였어. 스토리와 캐릭터 성격을 담은 시즌 영화 칵테일이 3-4가지 있었고, 이전 시즌 영화 칵테일 중 반응이 좋았던 칵테일도 판매하고 있었어. 칵테일과 함께 영화를 연상시키는 소품들도 꾸며주고, 바텐더가 칵테일에 담긴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간단한 공연도 있어. 칵테일 맛뿐만 아니라 시각, 청각까지 만족시켜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왔던 것 같아. 깊은 밤 영화에 취하고 싶다면 챕터원을 찾아가 봐!

🔗 챕터원 인스타그램

⏰ 매일 19:00-새벽02:00

👣 신사역 도보 11분

오늘의 마지막 장소는 이름만 들어도 여름밤의 낭만이 가득 느껴지는 에무시네마 별빛영화제야🌟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조용한 독립영화관이지만 별빛영화제 시즌이 되면 치열한 티켓팅이 열린다고 해. 우리도 티켓팅을 뚫고 다녀왔는데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고. 마치 친구들끼리 모여서 도란도란 영화를 보는 추억의 느낌이랄까? 대형 스크린, 최신 음향 시설도 좋지만 때로는 이런 날 것의 분위기가 그리울 때가 있지. 영화 마지막쯤에 비가 와서 급하게 철수했지만, 그것마저도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착각까지 들었어. 아무튼 장마가 끝나고 선선한 여름밤이 오면 꼭 티켓팅에 도전해봐! 소소한 팁은 좌석은 선착순이니까 미리 줄 서기🏃‍♀️ 모기가 많으니까 얇은 긴팔과 긴바지 입고 가기🥼👖 예매는 각자 하기!👩‍💻

🔗 복합문화공간에무 홈페이지

🎫 상영시간표/예매 안내 인스타그램

👣 경복궁역 도보 15분

영화 특집인데 영화 추천이 없으면 팥 없는 빙수 아니겠어?🍨 첫 번째 추천 영화는 코미디 로맨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야. 줄거리가 특별하지 않지만, 1980년대 후반 미국의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어🤭 마지막 식당 장면에서 아주머니 대사가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인데 스포일러는 못하니까 궁금하다면 보길 추천할게!

🎬 왓챠에서 감상 가능!

오늘 추천한 장소 몽중식에서 <중경삼림> 테마를 즐기고 왔다고 했는데, 바로 같은 왕가위 감독 영화 중 <화양연화>를 추천할게. 이 영화는 코끝 가득 짙게 밴 장미 향수 같다고 표현하고 싶어🌹 작년에 왕가위 영화들을 여러 편 보았지만 제일 길게 여운이 남았던 작품이었거든. 은근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지만 미장센과 음악에 푹 빠질 준비가 되었다면 후회 없는 선택일 거야🧐

🎬 왓챠,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에서 감상 가능!

오늘 준비한 호박레터는 여기까지야 👋

호박레터 팀💪 영화의 매력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 같아! 우리 호박레터도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어🧡 점점 늘어가는 펌즈들을 보며 행복과 책임감을 함께 느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번 호 읽어준 펌즈에게 제일 고마워! 그럼 우린 8/25(목)에 다시 만나👋

지난 호 피드백💌

✅ 지도를 장소 옆에 같이 첨부해주시거나 혹은 지하철 ㅇㅇ역에서 도보 몇 분 이런 식으로 써주시면 더 보기 편해질 거 같아요 :)

✅ 고어플랜트 서울 넘 맘에 들었어. 꼭!! 가봐야겠어!!

좋은 아이디어를 주는 펌즈들 덕분에 호박레터가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는 지금처럼 장소 정보에 근처 역도 함께 기재해둘게. 좋은 피드백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그리고 호박레터에 소개하는 장소들은 우리가 직접 방문한 곳 중에서 진짜 마음에 드는 곳만 엄선해서 올리고 있어! 그래서 이렇게 마음에 든다는 피드백이 오면 뿌듯함이 장난 아닌데, 저번 피드백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 펌즈, 혹시 이번 편에서는 어디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지 피드백 보내기 버튼을 눌러서 알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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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레터 팀💪 은은한 광기로 호박레터 성공을 꿈꾸는 마케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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