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실종💸 버뮤다 삼각지

2022. 7. 27.

🎃 돈 실종💸 버뮤다 삼각지

편-하게 웹에서 보기

최신 트렌드는 벅차지만, 뒤처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레터

"힙해져 보려고 따라다니는 것도 지쳤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도 아니고

호박 중에 제일 힙한 호박 될래!"

이번 주 호박레터 주제🔍

서울 삼각지에서 놀아보기

안녕 펌즈! 혹시 와인🍷 좋아해? 요즘 삼각지에 힙한 와인바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찾아가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나도 와인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후덥지근한 여름에는 시원한 생맥주와 칵테일을 더 자주 찾게 되더라고🌊 모두가 힙한 와인바에서 SNS 업로드할 때 우리는 색다른 곳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해.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입과 눈이 모두 즐거운 곳으로 준비했으니 기대해줘도 좋아👌 또 최근 우리가 원데이클래스, 선셋, 여름방학 같은 특집 편을 선보였는데 오랜만에 지역 특집으로 돌아온 만큼 최근에 호박레터를 구독했다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도?😉

by. 호박레터

첫 번째로 간 곳은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과즙 향이 나는 것 같은 푸르츠사워 칵테일바 애시드야. 이곳은 신선한 제철 과일로 만들어주는 칵테일로 유명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받자마자 인증샷 찍고 싶은 비주얼만큼 맛도 상큼하고 달달해서 가볍게 마시기 좋아! 우리가 시킨 메뉴는 🍊네이블오렌지(+진), 🍑복숭아(+화이트 럼+리큐르), 🍋레몬 들기름 파스타, 🍅토마토 페타 파스타였는데 정말 재료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이름값 제대로 하는 메뉴들이었어. 혹시 찾아가고 싶다면 제철 과일에 따라 메뉴가 상시로 바뀌니까 꼭 인스타로 먼저 확인하길 바라! 그리고 저녁 7시 이후에 가면 계단으로 이어진 2층에 LP바 에코라는 곳도 있는 건 안 비밀🤭

🔗 애시드 인스타그램

⏰ 수,목 16:00-23:00 / 금 16:00-00:00 / 토 14:00-00:00 /일 14:00-23:00 / 월,화 휴무

만족스럽게 부른 배를 두드리며 찾아간 다음 장소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거스키 사진전이야. 사실 큰 기대 없이 보러 간 전시였는데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부터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했어. 마치 해외에 있는 거대한 박물관 같았달까? 아무튼 내가 가본 국내 미술관 중에서는 가장 컸던 것 같아. 그리고 중요한 전시 작품들도 만족스러웠어😎 많은 작품이 빽빽한 피사체들이 수평과 수직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대체 어떻게 찍었나 했더니 편집된 사진들이라더라. 그래도 실물로 보면 인위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거야👩‍🎨 특히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 한 번도 안 가봤다면 이 기회에 가보는 걸 추천해!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홈페이지

📆 2022.03.31(목) ~ 2022.08.14(일)

✅ 사전 예약 필수

도대체 왜 집은 꾸며도 꾸며도 더 욕심이 나는 걸까?😵 매일 인테리어 플랫폼 들락날락하는 사람 바로 나야 나🙋‍♂️ 혹시 펌즈도 홈 인테리어에 관심 있다면 여기 꼭 추천해! 바로 한 장만 있어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줄 수 있는 아트 포스터 쇼룸 그릿시즌이야. 사실 인테리어 플랫폼에서 보이는 포스터는 다 비슷비슷하잖아. 우리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옆집에도 있을 것 같고 SNS에서도 자주 보일 것만 같고🤦‍♀️ 그래서 발견한 곳인데 해외 뮤지엄 & 갤러리의 오리지널 아트 포스터와 프린트를 큐레이션해서 보여준다고 해.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 멋진 예술작품이 있다면 너무 멋지지 않을까? 나도 이날 마음에 쏙 드는 포스터를 발견해서 구매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오프라인이 부담스럽다면 온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하니까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한 번 구경해봐!

🔗 그릿시즌 홈페이지

⏰ 화-토 11:00-19:00 / 일,월 휴무

요즘은 나이를 불문하고 반려 식물을 많이 키우는 것 같아🌱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플랜트 숍들이 많이 보이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좀 독특한 곳이야. 이름에서부터 컨셉의 기운이 확실하게 느껴지지? 조금 투박하지만 삐쭉뺴쭉 튀어나온 뿔이 오히려 매력적인 희귀 아프리카의 괴근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꼭 구매할 마음이 없더라도 다른 플랜트 숍에서는 보지 못한 친구들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다양한 친구들이 많으니 흥미가 생겼다면 직접 방문해보길 바라!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도 생각보다 착하다는 점! (그렇게 또 사버렸다고 한다...💸)

🔗 고어플랜트서울 홈페이지

⏰ 목,금 13:00-19:00 / 토,일 12:00-17:00 / 월,화,수 휴무

펌즈! 혹시 '나는 포스터도 식물도 별로 관심 없는데🙄'라는 생각을 한 건 아니겠지? 그러면 좀 슬프겠지만 1명이라도 그런 펌즈가 있을까 봐 비장의 장소를 꺼낸다! 바로 의류, 볼캡 제품부터 러그, 컵, 매거진 등 다양한 라이프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편집숍이야🧶 진열된 제품을 보다보니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 엄마 손 잡고 가끔 갔던 장난감 매장을 둘러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알록달록한 색감과 몽글몽글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아서 그런 걸까? 어릴 땐 갖고 싶은 장난감을 다 안 사주시는 부모님이 야속했는데, 이젠 나도 부모님의 마음을 알 것 같아😇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들은 많았지만 텅- 소리 나는 통잔 잔액 때문에 들었다 놨다만 수십 번 한 곳이야. 돈 좀 시원하게 쓰고 싶다 생각이 드는 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 더차일드후드홈 인스타그램

⏰ 수-일 13:00-19:00 / 월,화 휴무

옛날에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보면서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는 직장인의 하루에 환상을 가진 적이 있어. 물론 직장인이 된 지 n년이 흐른 지금은 그것은 낭만이 아니라 일종의 수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묵혀두었던 낭만을 다시 꺼낼 수 있는 곳을 찾았어! 바로 오늘의 마지막 장소이자 스탠딩 이자카야 키보야🍢 이렇게 습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엔 늦은 밤까지 부담스러운 술자리보다는 가볍고 시원한 생맥주가 제격이지🍺 그러고 보니 짧게 핵심만 말하는 스탠딩 회의가 한동안 유행이었는데, 회식도 스탠딩으로 하면 빨리 끝나지 않을까? 갑자기 이야기 흐름이 삼천포로 빠졌지만 뭐 어때? 빨리 와 생맥주나 한잔하게!

🔗 키보 인스타그램

⏰ 평일 16:00-23:00 / 주말 15:00-23:00

오늘 준비한 호박레터는 여기까지야 👋

호박레터 팀💪 삼각지엔 지갑을 열리게 하는 편집샵과 독특한 컨셉의 식당/카페가 많았어. 이번에 소개 못한 장소도 많은데 다음에 삼각지 2편으로 또 소개해볼게😎 이제 장마가 끝나고 본격 무더위 시작이래💦 우리 모두 몸 건강하고 8/11(목)에 만나자!

지난 호 피드백💌

✅ 상큼하고 귀엽고 보이는 에너지가 좋음

✅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잘 스토리텔링이 이어지는 것 같아서 나도 랜선 여행 다녀온 느낌이라 좋았어!

✅ 지난 레터보기 밑에 지난 레터에 대한 요약 문구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

상큼하고 귀엽다고 하면 자랑을 안 하기가 쉽지 않아😚 그리고 지난 호 '여름방학 특집'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여행은 재밌게 잘 다녀왔는데 어떻게 하면 펌즈들한테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열심히 고민했어. 랜선 여행🚍 다녀온 느낌을 받았다니 너무 기쁘다! 마지막으로 지난 호 요약 부분은 더 고민해보고 반영해볼게 (현재 잡혀진 구성에서는 넣기가 어렵네😓)

피드백 남겨준 펌즈들 모두 모두 고맙고 펌즈의 오늘 호박레터 읽고 느낀 점도 알려주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거야! 중복 참여는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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