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 전! 이리매라 갖다가 유! 잼!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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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면 최소 중박! 어디 갈까 고민되는 사람들을 위한 레터

"대박을 노리는 것도 지쳤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도 아니고

호박 중에 제일 행복한 호박 될래!"

이번 주 호박레터 주제🔍

대전 즐겨 보기

펌즈,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데 여행 계획 잘 세우고 있어? 🤔 나는 사람이 좀 빠지는 9월로 휴가를 잠시 미뤄 두고 7월엔 국내에서 가볍게 놀다 오기로 했어! 부산, 속초, 여수까지, 쟁쟁한 후보지가 너무나 많았지만 망설임 없이 선택한 목적지는, 바로 성심당... 이 아니라 대전이야! 🥐 마침 '노잼(?)의 도시지만 대전을 취재해 달라'는 한 펌즈의 취재 요청이 있었거든! 처음엔 서울이랑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려고 했는데, 이왕 가는 거 호캉스를 곁들여 1박 알차게 보내고 왔지 뭐야 👀 왜, 여행은 어디로 떠나는지보다 누구와 떠나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잖아? 같이 간 친구들이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그랬을까? 비도 내리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추억만 잔뜩 남은 여행이었어. 펌즈도 대전에 가게 되면, 우리가 소개하는 곳에 가서 호박레터가 함께하는 여행이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 그럼, 나의 대전 추억들을 소개할게. 우리 함께 대전으로 떠나 볼까?

여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해? 나는 개인적으로 체력이라고 느껴! 충분한 에너지가 없으면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오잖아 😖 (그래 맞아 경험담이야...) 그래서 대전에 가면 제일 먼저 뽀빠이에 들르는 걸 추천할게!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곳의 대표 메뉴는 시금치가 들어간 알리오 올리오, 일명 뽀빠이파스타야. 원래 다른 곳에서 고사리 파스타를 무척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시금치 파스타🥬는 또 무슨 맛일까 너무 궁금했거든? 근데 너무 기대한 탓인지 아주 사알짝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것 같아. 그렇다고 맛이 없었던 건 아냐. 면이 무척 맛있었고, 시금치와 오일파스타의 조합이 좋았어서 결국 완.파 했다는 사실! 😤 그리고 뽀빠이 파스타와 함께 김치 리조또도 시켜 봤는데 나오자마자 너무 당황했어 😲 나는 당연히 김치볶음밥 비주얼의 김치 리조또일 줄 알았는데, 웬걸, 너무나 크림 리조또 비주얼인 거야! 근데 또 맛을 보면 김치 맛이 나는 것이 아주 요물이더라구.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봐도 리조또 종류는 거의 다 맛있다는 것 같으니 리조또를 좋아하는 펌즈들은 방문 필수 코스!

🔗 뽀빠이 인스타그램

⏰ 수-월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 화 정기 휴무

👣 중앙로역 도보 4분

💸 뽀빠이 파스타 11,500 / 김치 리조또 11,000

시금치 파스타로 기력을 충전했다면, 이번엔 카페인을 충전해야겠지? 뽀빠이에서 중앙로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골목 사이로 코페부쉬를 만날 수 있어! 초록초록 식물들 사이로 토스트라는 간판이 보여서 '여기가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 거기가 맞아! 😂 왜냐면 '토스트'와 '코페부쉬'가 문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거든. 커다란 유리 벽을 두고 한쪽은 음식🍝을 파는 '토스트', 한쪽은 디저트🍪와 음료☕️를 파는 '코페부쉬'로 나뉘어 있는데 양쪽의 인테리어가 현저히 달라서 문을 건너가면 완전히 다른 곳에 와 있는 느낌이 들어. 나는 식사 후에 방문했기 때문에 가볍게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산미가 아주 살짝 느껴지기는 했지만 고소한 맛이 좀 더 강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듯한 맛이었어! 같이 갔던 친구는 밀크티를 마셨는데 무난무난하게 맛있었대. '내가 만든 쿠키'는 2개가 1세트인데,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때그때 모양을 다르게 구워 주시는 것 같더라고! 🧐 멋진 플랜테리어 덕분에 사진 찍을 맛도 나고, 음료도 쿠키도 맛있는 곳이라 추천할게!

🔗 코페부쉬 인스타그램

⏰ 매일 12:00 - 21:00

👣 중앙로역 도보 2분

💸 아메리카노 4,000 / 내가만든쿠키 (2ea) 3,500

사실 정말 여러 소품숍을 다녀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곳은 바로 이곳, 프렐류드였어. 일단 입구에서 반겨 주는 치즈냥이가 있었다는 점이 첫번째고, (매우 중요하지? 🐱) 다음으로는 이곳만의 특색이 느껴졌다는 점! 보통은 산리오 캐릭터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이 특별한 테마 없이 모여 있잖아? 여기는 "다꾸&문구 덕후를 위한 곳"이라는 게 너무 잘 와닿았어. 특히 이곳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색 별로 문구들을 모아 전시해 둔 것이 보이는데, 화려한 색감들이 내 눈을 확! 사로잡더라고. 그대로 뒤를 돌면 유리 벽에는 '연필에 대한 찬사'를 써 두신 걸 볼 수 있어. 나는 그걸 보고 '연필 덕후력'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어. 각종 필기구와 스티커, 다이어리 등등. 다꾸와 문구를 좋아하는 펌즈라면 절대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될 것 같아 💸 비슷비슷한 소품숍들 중에서도 분명한 테마가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펌즈들에게도 강추!

🔗 프렐류드 인스타그램

⏰ 월-금 12:00-19:00 / 토-일 12:00-20:00

👣 중앙로역 도보 3분

나는 여행을 가면 반드시 책을 구매하진 않더라도, 그 지역에만 있는 독립서점에 가는 걸 굉장히 좋아해. 독립서점에선 '잘 팔리는 책'이 아니라, '서점의 주인이 관심을 두고 있는 책'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엄청 재밌게 느껴지거든! 🤭 이번 여행에서 간 독립서점은 바로 다다르다였어! 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서점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냈고, 곳곳에 앉아서 책을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하나의 인테리어처럼 느껴질 만큼 매우 자연스럽고, 평화롭고, 누구나 상상하는 서점🔖의 분위기 같았어! 또, 이곳의 슬로건인 '우리는 다 다르고, 서로에게 다다를 수 있어요.'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큐레이팅도 눈에 띄었어. '우리 모두가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책들이 많았고, 이외에도 '여행'과 관련된 책들, '예술' 분야의 책들이 많더라고! 특히 이곳에서 책을 구매하면 영수증🧾에 그날의 일기나 좋은 문구들을 적어 주는데, 이게 결국 ‘다다르다’만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책 구매자들과 서점의 유대감을 만들어 주었다고 해. 분명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공간이라서, 대전에 가는 김에 이곳을 가 보는 게 아니라, 이곳을 위해 대전을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

🔗 다다르다 인스타그램

⏰ 매일 12:00-20:00

👣 중앙로역 도보 3분

대전 지하에는 홍콩이 숨어 있다는 사실, 혹시 펌즈도 알았어? 이게 무슨 소리냐고? 홍콩구락부에 가 보면 알게 될 거야! 엄청 커다랗고 수상해 보이는 메뉴판 옆 계단으로 내려가서 또 커다란 간판들을 지나 문을 열면 홍콩이 펼쳐지거든! 커다란 대형 수조와 조명, 수저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내가 언제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온 건지 싶을 정도로 홍콩을 그대로 재현해 놨더라고! 여행이니 만큼 음주가무를 즐겨 보려고 갔는데, 인테리어에 취하느라 술은 생각보다 많이 안 마시고 돌아왔다는 게 함정 🤣 대신 음식들에도 홍콩 현지의 맛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지도 몰라. 솔직히 말하면 많이 한국화가 된 맛이었거든. 동파육은 갈비찜 같았고, 우육탕은 한국 찌개 같은 느낌이 강했어. 나의 최애 메뉴는 망고 크림 새우였어! 망고의 시원한 맛이 크림과 어우러져 깔끔했거든. 하이볼 안주로 아주 안성맞춤이었다구! 🍻 안주가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배를 채우고 2차로 가면 적당할 것 같았어 🎵 하이볼 말고도 고량주나, 뇌교주도 있으니까 애주가 펌즈라면 한번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아 😎

🔗 홍콩구락부 인스타그램

⏰ 화-일 17:00 - 02:00 / 월 정기 휴무

👣 중앙로역 도보 6분

💸 동파육 29,000 / 사천 우육탕 12,000 / 망고 크림 새우 19,000 / 짐빔 애플 하이볼 7,000

중박이가 눈독 들이고 있는 곳

🥖 성심당 롯데백화점 본점보다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사람이 적다는 꿀팁, 펌즈에게만 공개할게! (속닥속닥)

🏨 대전 스카이파크 호텔 4인 숙박이 가능한 깔끔-친절한 가성비 호텔! 소개하진 못했지만 정말 대만족이었어.

☕️ 슬리피타운 통창 너머로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이 아름다운 라떼 맛집!

🏙️ 온유 도심 속 한옥에서 즐기는 돈카츠의 맛이 궁금해!

(이벤트🎁) 하룻밤 술로 배우는 세계사 🍾

여기서 잠깐 퀴즈!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우리와 함께하는 것은 뭘까? 정답은... 바로 술!🍻 슬픈 날엔 술 한 잔에 털어 버리고 기쁜 날엔술 한 잔으로 축하하곤 하잖아🍾 덕분에 술집은 울고 웃는 사람들과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곳이 되었지 😚

그래서 그런 걸까? 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의 흐름에서도 빠트릴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래. 백년 전쟁은 와인과 엮여 있다든가, 진토닉은 영국의 식민지배와 말라리아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 엄청 흥미롭지 않아? 또, 술집은 민중들이 대화를 나누는 곳이 되어 시민혁명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대. 여기까지 알고 나니 정말 술은 어느 문화 어느 역사에서도 빠트릴 수 없겠지? 🫢

《술기로운 세계사》는 주류 인문학 전문가 명욱 교수가 그간 모아온 술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도서야. 술과 관련된 역사와 신화, 문화를 아우르며 아주 흥미롭게 알려 준다구! 주종별로 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술의 탄생으로 역사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고 마신다면 술을 마실 때 좀 더 흥미롭겠지? 🤔

그래서 펌즈들을 위해 출판사 포르체에서 준비한 이벤트! 아래 버튼을 눌러서 이벤트에 참여한 펌즈들 중 추첨을 통해《술기로운 세계사》를 보내 줄게🚀 술이 더욱 흥미로워지는 이 책을 통해 지식도 업! 술맛도 업! 했으면 좋겠다 🥂

🎁 펌즈들을 위한 이벤트🎁

🍾 이벤트 기간: 7/26(수) ~ 8/2(수)
🍾 당첨자 발표: 8/3(목) DM 개별 연락
🍾 선물: 출판사 포르체《술기로운 세계사》도서 (5명)

[참여방법]

① 호박레터(@pumpkin_letter) 계정 팔로우하기
② 댓글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안주 조합을 이모지로 남겨주면 완료!

✨ 온라인 서점에 (교보, 예스24, 알라딘) 도서 기대평을 남긴 후, 스토리에 함께 공유해주면 당첨 확률 UP

도서 이벤트 참여하기

같이 읽으면 좋을 지난 호박레터

💌 호박레터 29호 : 평화는, 경주롭다🍃

평화롭게 흘러가는 대전만큼 평화로운 도시, 경주도 구경해 볼래? 👀

지금 대전은?

🖼️ (전시)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9/10,일)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등 한국 근현대미술 1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 (팝업) 대전 신세계백화점 펭수 팝업스토어 (~8/15,화)

펭-하! 다양한 펭수 굿즈부터 사인회 응모 기회까지! 엣헴- 시간되면 가보라고!

🎆 (행사) 누들대전 (8/11,금 ~ 8/13,일)

대전이 면으로 유명한 지역이라는거 알고 있어? 누들(면)에 진심인 대전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푸드존부터 영화존,라이브 공연까지 즐길 수 있대

오늘 준비한 호박레터는 여기까지야 👋

호박레터 팀💪 대전 사람들은 대전을 노잼의 도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대전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고 느낀 여행이었어!(💗) 곳곳에 애정 가득한 가게들이 잔뜩 있었고, 또 택시 기사 아저씨는 대전을 뭣하러 오냐면서도 내심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게 뿌듯하신 모양이더라구 ☺️ 이번에 소개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재밌는 기억을 많이 쌓고 돌아온 데다가, 내가 야구 팬이라서 그런지 한화 이글스파크 후기도 남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 기회가 된다면 꼭 대전 특집 2탄으로 돌아올게 😎

지난 호 피드백💌

✅ 지도가 처음에 첨부되어있긴 했지만 운영시간이랑 자세한 주소도 함께 있었으면 바로바로 보기 편했을거같아!!ㅎㅎ

✅ 서울여행을 가족끼리 1년에 한번은 가는데, 새롭게 갈 곳이 많아져서 좋았어! 하지만 단점은 서울에만 집중되어있달까.....ㅠ ㅠ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슬프긴해....

✅ 비건은 내게 먼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덕분에 쉽게 접근해볼 수 있을 것 같아! 👀 늘 고마워!

✅ 이번 호도 넘 알찬 내용이였어! 출근해서 하는 일: 호박레터 정독+네이버지도 저장

우선 자세한 주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소소한 호박레터 팁이라면 글 속에 있는 주황색 텍스트를 누르면 그 장소의 네이버 지도로 연결돼! 글 하단에 있는 링크는 주로 홈페이지 혹은 인스타로 연결하는 편이고. 이런 식으로 바꾼지 얼마 안 됐는데, 펌즈들을 위해 조금씩 계속 개선하는 우리 마음 알아 줘😘 그리고 마침 이번 호와 다음 호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 특집이야! 자주는 소개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다양한 지역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예쁘게 봐 줘💚 그리고 펌즈들이 종종 피드백을 통해 좋았던 장소들을 소개해 주는데, 이걸 모아서 펌즈 특집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 혹시 펌즈도 다른 펌즈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우리에게 알려 줄래? 호박레터 함께 만들어 보자고😎 그럼 우리는 8/10(목)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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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레터 팀💪 은은한 광기로 호박레터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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