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복 많이 받으세호🐰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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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는 벅차지만, 뒤처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레터

"힙해져 보려고 따라다니는 것도 지쳤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도 아니고

호박 중에 제일 힙한 호박 될래!"

이번 주 호박레터 주제🔍

동해 즐겨보기

안녕 펌즈! 유독 그런 날이 있어. 힘들고 위로 받고 싶은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을 때...😢 난 그런 날이면 바다가 보고 싶어. 가만히 앉아 파도를 바라보다 보면 마음속 깊숙히 있던 고민도 씻겨 내려가는 것 같거든🌊 내 맘대로 일이 되지 않고, 노력했던 것들이 무너졌을 때 흔히 "물거품이 됐다" 라는 말을 쓰잖아. 하지만 물거품도 결국 다시 바다가 되어서 파도를 만들어 낸다는 거 알지? 노력했던 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다가올 호박빛 미래를 기대하며, 2022년의 마지막을 잘 보내 주길 바라💚 그럼 이번 호박레터도 즐겁게 떠나 보자!

by. 호박레터

나는 활기찬 여름 바다보다 잔잔하고 묵직한 겨울 바다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펌즈는(은) 어때? 모처럼 놀러 온 동해인데 바다를 잠깐만 보는 건 아쉬워서 오션뷰🐳 숙소를 예약했어! 바로 어달해변에 위치한 어쩌다어달이야. 통유리 코너뷰로 되어 있어 객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파란 바다로 가득 찬 풍경이 펼쳐지는데, 감탄이 절로 나오는 거 있지. 탁 트인 바다와 멀리 보이는 수평선, 파란 하늘까지 너무 완벽했어👏 가만히 누워 눈을 감고 있으면 잔잔한 파도🌊 소리가 들리면서 마음도 편안해지는 게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 어쩌다어달은 전객실이 오션뷰인데 내가 찾아 본 객실 tip을 공유할게! 1호 라인방, 2호 라인방, 3호 라인방 순으로 객실이 큰 것 같고, 3호 라인방엔 스파가 있어. 그리고 가장 꼭대기층인 402호와 403호는 테라스가 있어서 뻥-뚫린 바다뷰를 기대했다면 약간 거슬릴🤔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서 예약해!

🔗 어쩌다어달 홈페이지

🚗 묵호역 차량 5분

💸 303호(SPA) 비수기 주중 170,000원

단순한 벽화가 아닌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겨 있는 담화🗣️마을의 논골담길을 소개할게. 묵호항에서 묵호등대까지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마을이 바로 논골담길이야. 등대까지 이어진 좁은 미로 같은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숨이 차오르지만, 담마다 그려진 그림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면 어느새 꼭대기에 도착할 수 있어. 계단 중간중간 힘들 때마다 잠시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면 묵호항의 파란 바다🌊와 아기자기한 논골담길 마을🏘️이 보이는데 숨 고르면서 구경하면 딱이더라. 논골담길은 4개 길로 되어 있어. 1길은 묵호의 옛이야기를 담고 있는 생활상을, 2길은 옛 묵호를 기억하고 희망을 기원하는 논골담길을, 3길은 과거 황금기 때의 묵호부터 현재 묵호 어르신들의 삶을 담화로 표현했대. 그리고 마지막 등대오름길은 주민분들이 직접 참여한 담화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 이렇게 길마다 벽화의 그림🖼️도, 펼쳐지는 풍경🏞️도 다르니까 네 길 모두 걸어 보면 좋을 것 같아.

🔗 논골담길 지도

🚗 묵호역 차량 2분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뷰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 특히나 이 두 곳은 논골담길을 둘러보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장소니까 코스에 꼭 함께 넣어 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넓은 동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야. 높은 곳에서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보니까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였어! 전망대 끝이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발아래에 동해 바다를 둔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야. (나는 무서워서 유리 바닥이 있는 곳까지 못 간 바람에 자세히 설명을 못 해 줘서 아쉽다💦) 스카이밸리엔 전망대 말고도 꼭대기에서부터 타고 내려오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미끄럼틀)와 스카이사이클 하늘자전거 같은 액티비티 활동도 있어서 스릴를 즐긴다면 체험해 봐도 좋을 듯해!

🌊 이번엔 더욱 가까이서 동해를 즐겨 볼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앞에 위치한 해랑전망대야. 이곳의 전망대 끝부분도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는데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무섭지 않았어! 바다의 바로 위에 있어서 바다에 서 있는 느낌! 내려다보면 물고기가 헤엄치는 광경도 볼 수 있었는데, 한두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의 물고기 떼가 헤엄치고 다니는 걸 보면서 동해 바다가 정말 맑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어. 이곳은 입장이 무료인 만큼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해!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지도

⏰ 화-일 10:00-17:00 / 월요일 휴무

🚗 묵호역 차량 3분

💸 입장료 성인 2,000원

🔗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 화-일 10:00-22:00 / 월요일 휴무

🚗 묵호역 차량 3분

나는 여행을 가면 꼭 기념품을 사 오는 편이야. 그래서 소품 숍도 필수 코스 중 하나지! 이곳은 아마 묵호에 있는 유일한 소품 숍이 아닐까 싶은데, 바로 끼룩상점이야.🕊️ 상점 이름이 너무 귀엽지🤭 아담한 공간이지만 예쁜 소품들이 가득 차 있어서, 뱅글뱅글 상점 안을 몇 바퀴씩 돌며 한참 구경했다니까!🌀 사장님이 바다에서 주워 온 조개로 직접 만든 마그네틱부터 동해 바다의 옛 정취를 가득 담아 동해 마을의 순간순간을 포착한 엽서까지. (이것도 사장님께서 직접 촬영하셨대!) 엽서 앞 작은 포스트잇에는 동해 마을과 동해의 해변들에 대해 써 놓으셨는데, 동해를 사랑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내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졌달까... 그래서 또 Flex 해 버렸지 뭐야💳 동쪽 바다 중앙 시장 청년몰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가 갔을 땐 다른 상점들은 문을 닫아서 구경하지 못해 아쉬웠어😭 펌즈 (이)가 가서 끼룩상점 뿐만 아니라 다른 상점들은 어땠는지 알려 줄 수 있을까?

🔗 끼룩상점 인스타그램

⏰ 매일 11:30-19:00 / 매주 화요일 휴무

🚗 묵호역 차량 1분, 👣 묵호역 도보 10분

최근에 연필을 쓴 적 있어?✏️ 나는 초등학생 때 이후로 안 쓴 듯해, 디지털 기기가 일상화되면서 더더욱 안 쓰고, 주변에서도 잘 못 본 것 같아. 이런 연필을 3,000개나 전시 중인 국내 최초 연필뮤지엄이 바로 동해에 있다고 해서 다녀와 봤어. 디즈니 캐릭터 연필부터 세계 각국의 브랜드 연필이 전시되어 있는데, 세상에 이렇게 다양하고 독특한 연필들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어. 물론 연필에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도 흥미로웠지만, 소설가 김훈이나 88올림픽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디자이너 같은 명사분들이 사용했던 연필과 그 연필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던 창작물들이 전시되어 있던 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 내가 보던 작품이 이 연필로 탄생한거라니...! 입장료 만큼의 기대를 다 채워 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묵호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역과 매우 가까워서 일정 사이에 잠깐 비는 시간이 있다면 간단히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

🔗 연필뮤지엄 인스타그램

⏰ 매일 10:00-18:00 (17:30 입장 마감) / 매주 화요일 휴무

👣 묵호역 도보 5분

💸 입장료 성인 5,000원

동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밥집을 다녀왔지만 그중에서도 고르고 골라서 펌즈에게 추천하려고 해!

🐙먼저 거동탕수육을 소개할게! 동해가 문어로 유명하다는 거 알고 있었어? 사실 나는 잘 몰랐거든💦 이곳은 동해의 명물인 문어가 들어간 탕수육으로 유명한 집이야. 쫄깃한 문어와 부드러운 돼지 고기를 함께 튀긴 바삭한 탕수육은, 매콤달달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까 진짜 진짜 맛있었어! (나 지금 진지해😬) 통오징어 짬뽕은 불맛🔥이 확 나면서 국물이 찐하고 얼큰한 게, 밥을 말아 먹을 때 더 맛있더라고. 너무 배고파서 메뉴판도 제대로 안 읽고 탕수육을 매콤한 걸로 시켜 버렸는데 펌즈는(은) 가게 되면 반반으로 시켜서 오리지널 맛도 같이 즐기고 꼭 후기 알려 줘😥 나는 겨울인데다 평일에 간 덕분에 따로 웨이팅은 없었는데, 매번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니 방문할 때 참고해!

🐟바닷가를 갔으면 회를 안 먹을 수 없지!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한다는 횟집, 청풍횟집이야! 모둠회를 주문하면 횟집 앞에 있는 수족관에서 바로 잡아다가 떠 주시는데 엄청 싱싱하고 종류도 많았어. 모둠회 5만원짜리를 주문하면 나오는 매운탕은 내가 먹어 본 매운탕 중에 T.O.P였달까... 반찬으로 나온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니 더 얼큰한 게 속이 싹- 풀리더라고! 우리는 회랑 매운탕도 맛있게 먹었지만 원래는 곰치국이랑 물회로 더 유명한 집이라네?🤤 쓰면서 침 고인다... 펌즈들도 꼭 가 봐!

🔗 거동탕수육 지도

⏰ 월 11:00-15:00, 수-금 11:00-19:30, 토-일 11:00-20:30 / 화 휴무

🚗 묵호역 차량 2분

💸 매콤 거동탕수육 S 17,000 / 통오징어 짬뽕 14,000

🔗 청풍횟집 지도

⏰ 월-일 08:00-20:00 / 2,4째주 화요일 휴무

🚗 묵호역 차량 10분

💸 모듬회 50,000

🕯️동해물과 백두산이(펄럭)🎵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 유명한 추암 촛대바위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어. 왜 촛대바위인지는 사진만 봐도 딱 알겠지만 그래도 설명해 줄게!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촛대를 닮아서 촛대바위래📢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 그리고 청량한 동해 바다가 어우러져서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었어. 이곳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데 이번엔 숙소랑 너무 멀어서 도전하지 못했어😥 곧게 솟은 바위 위에 해가 걸린다면 진짜 촛불처럼 보일 것 같지 않아? 펌즈들은 일출과 함께 감상해도 좋을 것 같아.

🌉촛대바위 옆엔 출렁다리가 있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에 지어진 출렁다리래. 다리는 건널 때마다 흔들거리고, 바닥은 바다를 볼 수 있게 벌집🐝 모양으로 구멍이 뚫린 덕분에 꽤나 스릴 있었어💦 출렁다리에서 가깝게 들리는 파도 소리와 바라보는 기암괴석과 추암해변의 풍경이 정말 멋졌어. 촛대바위 간다면 출렁다리까지 꼭 가 봐!

🔗 추암촛대바위 지도

⏰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묵호역 차량 20분, 👣 추암역 도보 1분

🔗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 지도

⏰ 하절기(3~10월) 09:00-22:00, 동절기(11월~2월) 09:00-20:00

🚗 묵호역 차량 20분, 👣 추암역 도보 1분

오늘 준비한 호박레터는 여기까지야 👋

호박레터 팀💪 이번 호는 동해 취재해 달라는 어느 펌즈의 의뢰를 받고 다녀왔어. 겨울에 친구들이랑 호캉스 간다며 의뢰한 펌즈야,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 2022년 마지막 목요일에 보내는 호박레터야. 벌써 올해가 끝나간다니 믿기지 않는다. 올해 5월에 호박레터를 시작하고 벌써 1,400명의 펌즈들을 만났어😊 지금껏 만난 펌즈들에게도, 새롭게 만나게 될 펌즈들에게도 더욱 유익한 뉴스레터 보낼 수 있도록 내년에도 힘낼게💪 올해 다들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 더 즐거운 모습으로 만나자! 새해 복 많이 받아!💚

지난 호 피드백💌

✅ 이번 호는 정말 눈을 반짝이면서 봤어! 바빠서 잊고있던 크리스마스 감성이 되살아 나는 느낌! 특이한 컨셉의 가게를 알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거같아!

✅ 정말 볼때마다 가보고 싶은 곳이 한군데씩은 꼭 있는것 같아! 집순이도 밖에 나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

✅ 네이밍부터 네이밍스토리까지 샘날만큼 최고로 힙해요!

✅ 템즈들에게 이름 불러주는 커스텀 레터 멋져요!

✅ 꾸준하게 쓰네. 칭찬해

집순이도 밖에 나가고 싶게 만들고 샘이 날 만큼 힙한 커스텀 레터. 그건 바로 바로 호박레터✌️(두둥) 과분한 칭찬 너무 쑥쓰럽네, 다들 너무 너무 고마워! 이번 호도 2023년 새해 맞이해서 꾸며 봤는데 어때?🤭 오래오래 펌즈들을 만날 수 있도록 우린 앞으로도 꾸준히 쓸 거야! 그러기 위해선 펌즈들의 피드백이 필요해! 호박레터가 더 단단해지고 팀원들이 힘낼 수 있게 올해 마지막 피드백을 남겨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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