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øㅕ름○l 좋ㅇr.:*☆ 🌞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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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는 벅차지만, 뒤처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레터

"힙해져 보려고 따라다니는 것도 지쳤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도 아니고

호박 중에 제일 힙한 호박 될래!"

이번 주 호박레터 주제 🔍

여름 즐겨 보기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봄이나 가을이라고 해. 그 이유로는 일상을 가장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계절이라는 점을 꼽더라고. 하지만 가끔 여름이나 겨울이라 대답하는 지독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나야. 나는 정말 정말 여름을 가장 사랑해 😎❤️‍🔥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나도 잘 알고 있어. 밤새 괴롭히는 모기, 멈추지 않는 땀, 끝없이 올라가는 불쾌 지수까지 🥵 하지만 여름 러버로서, 여름을 싫어하는 펌즈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덜 싫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특집을 준비해 봤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어떻게? 바로 우리가 오늘 알려 주는 여름에 가기 좋은 장소들을 통해서! 🌞 펌즈의 여름이 조금이라도 더 즐거워지길 바라면서, 호박레터의 2023년 여름 특집 시작해 볼게!

아이스라떼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더운 여름에 마시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의 매력은 부정할 수 없지☕ 커피 맛은 원두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만큼이나 중요한 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공간의 분위기라고 생각해. 쓴 커피를 잘 못 마시는 나도, 이상하게 이곳만 가면 꿀꺽꿀꺽 금방 잔을 비우게 되거든.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여름의 커피 맛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다정한 공간, 카페 선과점이야. 달달하고 인위적인 단맛보다는 과일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해. 왜냐면 화려한 디저트를 파는 카페가 아니라, 과일과 커피를 마시는 카페거든🍅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과 곳곳에 놓인 식물, 그리고 드나드는 길고양이들🐈까지, 이 모든 게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연상시켜. 나는 설탕 뿌린 토마토와 차구운커피(차가운커피)를 마셨는데, 마치 여름방학에 놀러 간 할머니 집에서 먹는 듯한 구수하고 정겨운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 펌즈도 시원한 여름 책 한 권 들고 이곳에서 과일과 커피 한잔하는 건 어때?

🔗 선과점 인스타그램

⏰ 유동적 휴무 인스타그램 확인 / 11:00 -20:30

👣 응암역 도보 15분

💸 차구운 커피 6,800원 / 설탕 뿌린 토마토 3,800

여름 특집에 수상레저가 빠질 수 없지🌊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서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웨이브파크야. 펌즈, 혹시 서핑 해 본 적 있어? 나도 몇 번 해 봤는데, 갈 때마다 그날의 파도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 서핑 난이도가 너무 달라진다는 점이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특히 서핑을 잘 타지 못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파도를 골라서 타는 건 더 어려운 일이거든😢 근데 오늘 소개하는 이곳은 인공서핑장이라 일정한 높이와 강도의 파도를 끊임없이 만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었어. 다른 인공서핑장은 보통 실내에 있어서 사진 찍을 때 멋이 안 나는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야외와 실내가 함께 있어서 멋진 인증샷도 찍을 수 있는 데다가, 서핑 외에도 워터파크와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서핑테마파크라고 해. 그래서 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서프 존을, 워터파크와 다이빙을 즐기고 싶다면 웨이브 존을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어. 나는 이날 친구들과 함께 약 2시간정도의 서핑 수업을 들었는데,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재밌게 즐기다 왔어. 펌즈도 이번 여름 시원한 물속에서 서핑 한번 즐겨 보는 건 어때?🏄

🔗 웨이브파크 홈페이지

⏰ 매일 10:00 - 18:00

🚌 정왕역 버스 50분

💸 서핑레슨 100,000원

가장 달콤한 아이스크림? 바로 내가 만든 아이스크림 🍦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를 소개할게! 베이커리 클래스는 여기저기 많이 볼 수 있지만, 아이스크림 클래스는 처음 보지 않아? 나도 너무 궁금해서 한달음에 다녀와 봤어. 아무 생각 없이 먹었던 아이스크림의 재료를 하나하나 알아 가고, 각 재료의 역할과 재료를 배합 했을 때 어떻게 맛이 변하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어. 알고 먹으니까 두배로 맛있는 느낌 ✌️ 완성을 기다리는 동안 짜이 맛, 베이글 맛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들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평상시에 먹었던 음식들이 이렇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니 너무 놀랍더라고 😮 이 클래스는 낮에는 회사원, 밤과 주말엔 부캐 '단니 언니'로 살고 있는 사장님께서 운영하는 사이드프로젝트이고,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이 작업실을 만드셨다고 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열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지 않아? 바로 이 클래스가 그런 것 같아. 맛있는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공간과 귀여운 조리 도구, 에너지 넘치는 사장님까지! 정말 힘을 왕창 받고 돌아 온 거 있지. 이번 클래스 정말 정말 추천해👍

🔗 단니언니 인스타그램 (원데이클래스 비정기 공지)

👣 경복궁역 도보 6분

💸 아이스크림 클래스 1인 65,000

여름을 얘기하면서 파도와 푸른 바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 파랗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식사 한 끼 할 수 있는 한식당, 바다앞테이블을 소개할게. 큰 통창이 있어서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와 넓직한 공간이 특히 좋았던 식당이야. 공휴일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후에 도착했는데, 바다가 바로 보이는 창가 자리는 이미 꽉 차 있었고, 근처 테이블 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어 😥 바다 뷰 구역, 도시 뷰 구역이 나눠져 있는데, 그래도 도시 뷰 구역은 자리가 널널했어! 내가 먹은 건 스테이크 솥밥, 금태 솥밥이었어. 메인 솥밥부터 식전 차와 후식 젤리까지 코스로 제공해 주지만, 솥밥 맛은 (내 기준에선) soso..🙄 리뷰를 보니 제주돼지 수육과 들기름막국수 차림이 반응이 좋은 것 같아. 맛은 아쉬웠지만 깔끔한 상차림과 인테리어와 함께 보는 바다 뷰는 정말 최고였어! 방문할 땐, 서해니까 밀물과 썰물 시간이 있으니 미리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같은 1층에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자연도 소금빵이 있는데 간식으로 먹는 걸 추천해! (내 인생 소금빵이었어🥐)

🔗 바다앞테이블 지도

⏰ 월-금 10:30-20:30 / 토 10:30-21:00 / 일 10:30-20:00

💸 스테이크 가마솥 한상 29,000 / 귀한 금태 가마솥 한상 29,000

디저트에 환장하는 나는 겨울엔 붕어빵을 여름엔 빙수를 찾아 헤매는 편이야.🍧 그래서 지난 주말에도 부암동 굽이진 언덕 중턱에 위치한 핫한 빙수 가게, 부빙에서 시원한 초여름을 맞이하고 왔지! 도착하고 보니 내 앞에 웨이팅이 4팀 있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10분만에 입장할 수 있었어! 👍 사계절 내내 빙수를 팔며 시즌별로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달라지는데, 내가 갔을 땐 완두콩 빙수 같은 신박한 빙수부터 새콤달콤 라즈베리 빙수까지 다양한 빙수가 있더라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근본이 최고잖아? 😎 나는 빙수의 근본, 팥빙수를 시켜 봤어. 웨이팅 시간보다는 기다리는 시간이 좀 더 걸렸던 것 같지만... 😢 빙수를 맛보면 그런 생각은 빙수와 함께 사르르 녹더라고 🤤 부드러운 얼음과 그 위에 뿌려진 콩가루, 그리고 팥의 조화가 내 맘까지 녹이는 거 있지! 본점인 부암동 가게 말고도 안국역 근처에 가회점이 하나 더 있는데, 본점과 가회점의 한정 메뉴가 다르니까 꼭 확인해 보고 가야 돼! 부암동 본점은 무조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위치인 데다가, 가회점의 외관은 한옥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특색 있으니 펌즈들은 가회점을 방문해 보고 후기 알려 주면 좋겠어 🧡

🔗 부빙 인스타그램

⏰ 수-금 13:00-19:00 / 토-일 13:00-19:30 / 월,화 휴무

👣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 버스 정거장 도보 5분 / 부암동주민센터.무계원 버스 정거장 도보 2분

💸 팥빙수 (2인) 17,000원

올 여름, 이 노래를 들으며 호박레터를 생각해 줘 🧡💚

김새한길의 <기억나니>는 2012년에 발매된 앨범 [she]의 수록곡이야. 나는 종종 우리가 너무 완벽한 것보다는 살짝 서툰 것을 사랑한다고 느껴. 잘 다듬어진 음원보다는 살짝 어수선한 페스티벌 직캠 속 라이브를 사랑하기도 하고, 잘 다듬어진 대본의 대사보다 갑자기 튀어나온 애드리브 대사를 좋아하기도 하잖아?

그래서 그런지 화장실에서 녹음한 듯 별다른 기교나 대단한 세션이 들어가지 않은 이 노래를 처음 듣고, 그런 서툼 속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 특히 재발매 버전인 [Some Rain Fall Harder]의 앨범 소개 글이 나를 더욱 이 노래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 줬기 때문에 펌즈도 읽고서 이 노래의 매력에 빠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앨범 소개 글을 가져왔어! 아래에서 꼭 읽어 주기 😉

호박레터도 얼마 전 1주년을 맞이했잖아? 여전히 세 명의 에디터가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서툴지만 열심히 꾸려 나가고 있어. 우리에게도 이런 서툰 매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펌즈들이 사랑을 주는 거라고 생각해 🫶 펌즈가 올 여름도 이 노래를 들으며 호박레터를 꾸준히 읽어 주길 바라 😘

[Some Rain Fall Harder 앨범 소개]

2012년 나는 엄마 사무실 구석에 있는 사무용 책상에 앉아 iMac 내장 마이크를 사용해서 첫 노래를 완성했다. ‘기억나니’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때부터 시작된 공간을 기억하는 나만의 방법이기도 하다. 멀리 벗어나지 못한 채 서로 묶여있는 공간들 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노래들이 숨어 있다. 먼지가 수북이 쌓인 채. 이젠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 짐을 가볍게 지난 10년을 한곳에 모아 두고 미련 없이 떠나야지.

노래 들으러 가기 🎧

같이 읽으면 좋을 지난 호박레터 (드디어 완성된 호박레터 사계절편)

💌 호박레터 25호 : 봄에도 호박레터 봄🌸

부천에서 즐긴 2023년 봄 장소들을 확인해봐!

💌 호박레터 12호 : 오늘 뭐 타고 왔어? 난 가을 탔어🚌

독서의 계절에 맞게 준비한 특집!

💌 호박레터 17호 : 북쪽에 계신 아름다운 메리메리 🎄

연말 느낌 물씬나는 호박레터 PICK LIST

오늘 준비한 호박레터는 여기까지야 👋

호박레터 팀💪 요즘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오락가락 내리는 소나기☔에 여름이 다가온 걸 실감하는 것 같아. 근데 이런 날씨에 더 감기 조심해야 되는 거 알지? 나를 비롯래서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감기에 걸려서 골골대는 걸 보니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 😷 펌즈, 아프지 말고 건강 관리 잘해서 이번 여름 즐겁고 소중한 추억 많이 쌓길 바라!

지난 호 피드백💌

✅ 갬성가득한 경주 잘 봤씁니다! 근데 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는데 여기다 질문하면 답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마지막 영수증에 나오는 폰트 뭔가요? 폰트가 너무 귀여워서 그만...

아래에 있는 응원과 피드백 남기기에는 어떤 말이라도 환영이야! 우리 집 숟가락 개수까지 대답해 줄 수 있으니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줘😽 그리고 펌즈가 물어본 영수증에 나오는 폰트는 바로 '교보 손글씨 2019'라고 해. 귀엽게 봐 줘서 고마워💖 요즘 우리 에디터들도 이런 저런 일로 정신이 조금 없는데, 펌즈들 다들 잘 지내고 있나~? 이번 여름 특집 재밌게 읽었다면 우리 오랜만에 대화 좀 해 보자고😘 아래 버튼 눌러서 호박레터 편지함에 놀러 와! 특히 펌즈! 꼭 눌러 줘야 해. 알겠지? 펌즈 올 때까지 숨 참고 기다리고 있을거거야👥(망부석) 그럼 우리는 6/29(목)에 알찬 정보들과 함께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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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레터 팀💪 은은한 광기로 호박레터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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