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뭐 타고 왔어? 난 가을 탔어🚌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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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는 벅차지만, 뒤처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레터

"힙해져 보려고 따라다니는 것도 지쳤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도 아니고

호박 중에 제일 힙한 호박 될래!"

이번 주 호박레터 주제🔍

독서 즐겨보기

안녕 펌즈! 우리가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냈어. 바로 펌즈들이 유난히 '책📖' 관련 장소를 좋아한다는 거야. 다른 장소들에 비해 유난히 링크 클릭률이 높아서 신기해. 그렇다면 독서의 계절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전자책으로 독서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긴 하지만, 종이책이 가득 쌓인 공간이 주는 영감은 대신할 수 없는 것 같아. 그래서 이번 호는 마음껏 독서도 할 수 있고 분위기도 챙길 수 있는 장소들을 가져왔어. 링크 클릭률이 기대되는데…🤭 그럼 떠나 볼까?

by. 호박레터

책과 한옥, 듣기만 해도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지 않아?🍁 심지어 카페가 아닌 공공도서관이라는 사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가을 하늘 아래서 바라보는 도서관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워. 여기에는 인기 만점 포토존이 있는데, 바로 멋진 폭포가 보이는 정자야🌊 보기만 해도 솔의눈을 마신 것처럼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실제로 보면 더 멋지니까 꼭 가 보길 추천할게. 참고로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B1층에 있는 열람실에서 책을 대여할 수 있고, 회원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도서관 안에서는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어. 구경이 끝나면 근처에 있는 인왕산 둘레길🌄 산책도 추천해!

🔗 청운문학도서관 홈페이지

⏰ 화-금 10:00-21:00 / 토-일 10:00-19:00/ 월 휴무

👣 경복궁역 도보 30분 (버스 추천 🚌)

💸 무료

청운문학도서관의 정취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근처 책방 겸 카페를 소개할게☕ 도서관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건강책방 일일호일’이야. 이름처럼 이곳에는 신체, 정신, 사회, 동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 서적이 주제에 따라 큐레이션 되어 있어💪 엄청난 점은 8명의 건강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모여서 반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큐레이션 한 책방이라는 거야. 듣기만 해도 위엄이 느껴지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이라서 가볍게 방문해도 좋아🌞 세워진 책은 내부에서 열람할 수 있어서 나도 재밌게 읽다가 왔어. 음료와 디저트도 건강한 재료들로 만들었고, 맛도 있으니😋 도서관과 함께 들러 보길 추천할게!

🔗 일일호일 인스타그램

⏰ 화-토 11:00-19:00 / 월 휴무

👣 경복궁역 도보 10분

💸 디카페인 아이스볼 라떼 6,500 | 산딸기&바질 스콘 5,000

이번에는 망원동에 있는 멋진 전시 공간 겸 책방인 ‘작업책방 씀’을 소개할게. 이곳도 이름처럼 작가이자 책방지기인 두 분이 작업하며 책방을 운영하는 공간이야✍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작가의 책상 展’이라는 공간이었어. 매달 한 명의 작가를 선정 후 작가가 매일 읽고 쓰는 공간을 재현하는 이곳만의 전시 프로그램이라고 해. 내가 갔을 땐 이다혜 작가님의 책상이 전시 중이었는데, 최근에 작가님의 책을 읽어서 그런지 더 반갑게 느껴졌어💓 다양하고 세세한 오브제&콘텐츠가 많아서 작가님의 머릿속🧠에 들어간 느낌까지 들었달까? 원래 책을 구매하면 커피도 한 잔 내어 주신다는데, 내가 방문했을 땐 모임이 진행 중이어서 받지 못했어(아쉽...🥺). 하지만 펌즈들은 커피와 함께 느긋한 독서를 즐겨 보길 바라!

🔗 작업책방 씀 인스타그램

⏰ 수-일 12:00- 19:00 / 월,화 휴무

👣 망원역 도보 3분

💸 이주란 <어느 날의 나> 13,000

해외 서점에 온 것 같지? 하지만 이곳은 해외가 아니라 압구정에 위치한 ‘이레서적’이야🎨 외국 디자인 서적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패션이나 건축, 예술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주로 방문하는 서점이래😎 정겨운 간판과 대비되는 힙한 내부, 화이트 선반에 화려한 매거진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매거진은 보는 재미도 있지만 인테리어용으로도 딱이잖아. 일석이조, 알지?👀 종종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영감을 얻고 싶을 때 매거진을 보곤 하는데, 이레서적에는 유명한 매거진뿐만 아니라 평소에 보기 힘든 매거진이나 명품 매거진들도 많아서 흥미로웠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책도 좋지만, 재미있는 디자인과 짧고 강력한 카피들이 가득한 매거진으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면 이레서적 방문을 추천해!

🔗 이레서적 인스타그램

⏰ 매일 10:30-21:00

👣 압구정로데오역 도보 1분

아마 오늘 소개한 장소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일 거야. 연희동의 보석 같은 장소 ‘책바’를 소개할게🍸 이곳에서는 술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고, 실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각종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게 매력이야. 예를 들어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읽다 보면 압생트란 술이 등장하는데, 책바에서는 그 레시피 그대로 마셔볼 수 있는 거지😋 얼마나 많은 책 속에 술이 등장하는지,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아? 미각과 함께하는 독서의 매력에 빠지면 이곳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거야. 평일 저녁에도 인기가 많은 편이라 방문하기 전에 예약하는 걸 추천할게! 참고로 10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휴무라고 하니 방문 일정에 참고해 줘📆

🔗 책바 예약 페이지

⏰ 화-목 19:00-24:00 / 금-일 19:00 - 00:30 / 월 휴무

👣 홍대입구역 도보 22분

💸 달과 6펜스 칵테일 18,000

호로록! 하루만에 읽기 좋은 책 한 권 🔖

펌즈, 타투를 해 봤어? 나는 그 시간이 너무 길고 지루하더라고 💦 그래서 한번은 타투숍에 가다가 도서관을 들러 눈에 보이는 책 한 권 빌렸어. 타투를 받으며 읽기 시작하는데, 글쎄 그 책의 소재가 타투였지 뭐야? 🫢 구병모 작가님의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가 그 주인공이야!

중년 여성인 시미는 데면데면한 직장 동료 화인의 목에 있는 타투를 보고 흥미를 느껴. 화인의 소개로 간 타투숍은 상상과 다른 독특한 곳이었고, 고민 끝에 타투는 받지 않은 채 나왔어. 뉴스에서는 알 수 없는 사고들이 자꾸 보도되는데, 어쩐지 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의 타투가 시미의 눈에 띄어. 타투와 그 사고들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는 일반 종이책보다 조금 작은 크기이고, 150페이지 가량의 짧은 책이야. 가볍게 손에 들고 나가서 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읽고 돌아오기 딱 좋은 분량이지? 여러 갈래로 나뉜 것 같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모일 때의 짜릿함이 있는 책이니 꼭 끝까지 읽어 보기야! 📖

오늘 준비한 호박레터는 여기까지야 👋

호박레터 팀💪 오늘 독서 특집 어땠어? 평소 현생에 치여서 책과 잠시 사이가 멀어졌다면 가을을 핑계로 만나러 가 보자🤭 그리고 장소의 대부분이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조용히 사색을 즐기러 가기 좋아. 가지런히 놓여있는 책과 함께한다면, 우리의 고민도 더 차분하고 단정하게 정리될 거야📚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는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펌즈! 그럼 우리는 10/20(목)에 다시 만나자!

지난 호 피드백💌

✅ 격주로 보면서도 영수증 있는것만 알앗지 제목이 엔딩크레딧인줄은 몰랏네? 하나하나 뜯어볼수록 매력 넘쳐

✅ 볼 때마다 다가고싶어서 지도에 저장하고 체크하는데 다 가고싶어요

✅ 피드백을 바로바로 반영하는 호박레터 최고! 에디터와 구독자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애정이 생기는 것 같아!

✅ 다른 지역도 취재해줬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어! 그래서 객원에디터를 상시로 모집해서 지역을 취재할 수 있는 에디터 인력풀도 있으면 좀더 풍성한 취재와 레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어!

엔딩크레딧뿐만 아니라 디-테일하게 신경쓴 부분이 많다고~ 우리의 매력에 더 빠져 봐😎 이번에도 응원과 피드백 고마워🥰 펌즈들의 의견 너무너무 소중하고… 그 덕분에 더 좋은 호박레터가 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해! 지금처럼 필요한 게 있다면 편하게 말해 줘!📢 서울 외에 다른 지역 취재 의견이 들어왔는데, 우리도 그 니즈는 너무 너무 너무 있지만! 실제 체험한 곳만 소개하는 것이 호박레터의 원칙이고, 팀원이 2명이다 보니 취재 나가기 힘든 부분이 있어💦(둘 다 서울 사람...직장인...) 기회가 될 때마다 다른 지역도 가서 펌즈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할게! 그래서 피드백 남기기에 '취재 의뢰하기' 질문을 추가했어! 내용 적어 주면 우선 순위 해서 다녀올게 (그 지역에 혹시 추천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함께 적어 줘도 좋아!) 호박레터가 더더더 커지면 취재 범위에 대한 불편함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할게💕 그 전까지 도와줘 펌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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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레터 팀💪 은은한 광기로 호박레터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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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문의 : pumpkin.issue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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